한국일본학회

한국일본학회 회원님들께

안녕하십니까.

전 세계에 혹독한 시련을 안겼던 2020년이 저물고 희망의 새해를 맞았습니다.

한국일본학회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활력이 넘치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한국일본학회는 지난해 ‘코로나 펜데믹’에도 불구하고 한국일본연구단체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해 각종 임원회의/편집회의까지 zoom회의를 통해 잘 마무리했습니다. 새삼 그동안 당연시했던 학회원들 간의 만남/접촉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던지 알게 되었고, 앞으로 열리게 될 디지털시대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연구자 개인의 영역은 물론 대학교육/연구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바뀔지, 사회적인 생산구조며 소통구조가 어떻게 바뀔지,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한국일본학회는 금년에도 변함없이 국제학술대회(제목: 한일 65년 체제의 재조명과 제언)를 비롯해 굵직한 학술행사를 개최하게 됩니다. 비록 zoom 회의장이긴 하겠지만 지난해의 경험을 토대로 알차게 준비해 잘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금년 2월의 정기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일본학회의 새로운 학회장을 선출하게 됩니다. 학회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속에서 우리 학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금년은 오랫동안 반목했던 한일 간의 역사적, 정치경제적인 문제들을 풀어내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금년에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은 진정한 의미의 지구촌 축제가 되고 한일/동아시아의 학술문화적 교류소통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한국일본학회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학회 본연의 학술연구활동을 통해 이러한 시대정신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쪼록 새해 한국일본학회 회원님들의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1일

한국일본학회 회장 김환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