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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5-1453

일본학보,, Vol.137 (2023)
pp.83~107

DOI : 10.15532/kaja.2023.11.137.83

不安定な生に立ち向かう文学的想像力 ― 津村記久子の「ポトスライムの舟」と『ウエストウイング』を中心に ―

沈正明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교수)

2007년에 등장한 ‘로스트 제너레이션’은 버블경제의 붕괴와 신자유주의 구조개혁으로 인해 취직을 하지 못하거나 파트타임이나 파견직 등 비정규직으로 일할 수밖에 없었던 세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로스트 제너레이션’의 문제는 일본 사회나 특정 세대에 한정되기보다, 신자유주의 이후 불완전 고용과 그로 인한 삶의 불안이 일반 적이 된 사태 전체를 생각하게 하는 실마리이기도 하다. 본 논문에서는 ‘로스트 제너레이션 문학’이라는 평가를 받는 쓰무라 기쿠코의 작품을 통해, 문학이 이 같은 불안정한 삶을 어떻게 그려내며, 그러한 상황에 맞서는 어떠한 방 법을 상상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쓰무라의 작품에는 젊은 세대가 처해 있는 열악한 노동 환경뿐 아니라 자기책임론, 삶에 대한 ‘그럭저럭’의 만족과 같은, 격차사회의 다양 한 양상들이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라임포토스의 배」는 값싼 임금을 받으며 비정규직으 로 일하는 주인공이 세계일주여행이라는 미래의 가능성을 발견함으로써 노동의 의미를 바꾸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또 이 소설에서 희미하게 드러났던 관계 맺기에 대한 상상은 웨스트 윙에서 등장인물들이 공유하는 장소를 통해 표면화된다. 인물들이 맺는 관계는 느슨하고 종종 일시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실제로 변화시킨다. 이처럼 관계 맺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상상하게 하는 것이, 문학이 오늘날의 격차사회에 맞서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쓰무라 기쿠코,격차사회,로스트 제너레이션,노동,프레카리아트 문학  , Tsumura Kikuko,Lost Generation,Labor,Precariat Literature

Literary Imagination Against Precarious Life : Focusing on Tsumura Kikuko’s The Ship of Lime Pothos and The West Wing

Sim, Jeong Myoung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교수)

In the present paper, Tsumura Kikuko's works, which is evaluated as "Lost Generation Literature," have been analyzed to understand how literature portrays such an unstable life and imagines how to confront such a situation. Tsumura's works feature various aspects of the unequal society, such as “personal responsibility(jikosekinin)” discourse and moderate satisfaction with life, as well as poor working environment that the younger generation faces. Among Tsumura's works, The Ship of Lime Pothos depicts how a protagonist, working as a nonregular worker for cheap wages, changed the meaning of labor by discovering the future possibility of traveling around the world. Furthermore, The West Wing materializes a possibility of establishing a relationship, which was vaguely revealed in The Ship of Lime Pothos, through a place shared by the characters of the novel. The relationships that characters form are loose and often temporary, but they nevertheless really change something. One of the ways literature confronts today's unequal society and precarious life is to make readers imagine that there is someone who can relate like this.

沈正明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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