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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5-1453
일본학보,, Vol.135 (2023)
pp.83~103
韓日のコロケーションに対する考察 ― ‘관심’と<関心>、‘흥미’と<興味>を中心に ―
본고는 한국어와 일본어의 동형한자어인 ‘관심(關心)’과 <関心>, ‘흥미(興味)’와 <興 味>를 대상으로 코퍼스를 활용해 연어(collocation) 관계와 의미 관계(semantic relation)를 대조 고찰하였다. 먼저, 동형한자어와 서술어의 연어 관계에 있어 한국인 모어 화자는 ‘관심’을, 일본인 모어 화자는 <興味>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연어 관계를 보인 서 술어를 의미에 따라「자극, 반응, 생성, 변화, 정도」로 구분하였다. 다음으로 동형한자어에 선행하는 대상과의 연어 관계는 인간을 나타내는 어휘의 사용 에 있어 한일 언어 간에 차이를 보였다. 한국어는 고유명사를 포함한 인간을 대상으로 할 때 ‘관심’을 주로 많이 사용하였고, ‘흥미’를 사용할 때는 불특정 다수의 인간을 나타 내는 어휘가 저빈도로 나타나며, 상위 20위 내에서는 인칭대명사 「나」가 사용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편 일본어의 경우 <関心>은 사용하지 않고 <興味>와만 결합관계를 보 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의미관계에서 한국어의 ‘관심’을 ‘흥미’로 대체할 경우 처음 의도한 의미 와 다른 의미로 해석이 되기 때문에 치환할 수 없고, 일본어의 <関心>과 <興味>는 서로 대체해서 사용해도 의미의 차이를 볼 수 없었다. 일본어에서 의미의 변화가 없는 이유는 <興味>가 「어떤 사태나 대상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과 「재미를 느끼는 마음」 의 다의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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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iderations on Collocation Between Korean and Japanese : Focus on ‘kwansim’ and ‘kansin’, ‘heungmi’ and ‘kyoumi’
This paper compares the differences in collocation relations and semantic relations between the Korean and Japanese isomorphic hanja ‘kwansim’, ‘kansin’, ‘heungmi’ and ‘kyoumi’ using a corpus. First, in terms of collocation relations between a subject and predicate, it was found that the Korean native speakers use ‘kwansim’ while the Japanese native speakers use ‘kyoumi’ more frequently. The descriptive words showing collocation relations with the target word were classified as ‘stimulus, reaction, generation, change and degree’ based on their meaning. Next, we analyzed the relation of objects preceded by isomorphic hanja, which showed the differences between Korean and Japanese languages in the use of vocabulary to refer to humans. In Korean, ‘kwansim’ is used more often when referring to humans, including proper nouns. When ‘kwansim’ is used, words referring to an unspecified number of humans appear less frequently, and the personal pronoun ‘I’ is used in the top 20. On the other hand, Japanese does not use ‘kansin’, but only ‘kyoumi’. Finally, in semantic relations, the Korean ‘kwansim’ is not be replaced by ‘heungmi’ as it is used to mean something different from the original meaning, and the Japanese ‘kansin’ and ‘kyoumi’ can be used as replacements. Such unalteration in meaning in Japanese is thought to be due to the multifaceted meaning of ‘kyoumi’, “to want to know about a situation or object” and “to find it enjoy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