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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5-1453

일본학보,, Vol.134 (2023)
pp.141~157

DOI : 10.15532/kaja.2023.02.134.141

西村茂樹の漢字観に関する一考察

張雄善

(도쿄대학 종합문화연구과 언어정보과학전공 박사과정, 국어국자문제)

본고는 엄연한 외래문자인 한자에 대하여 어떻게 ‘일본의 문자’로서 옹호할 수 있게 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을 출발점으로 하여, 메이지 시대의 사상가이자 한자옹호론자인 니시무라 시게키(西村茂樹)의 국어국자문제에 관한 논설인 「開化ノ度ニ因テ改文字ヲ 発スベキノ論」(1874) 「日本の文学」(1888) 「国家文運の前途」(1901)에 나타난 그의 한자 관과 시대에 따른 변화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먼저 「開化ノ度ニ因テ改文字ヲ発スベキノ論」에서는 인위적인 문자개혁에 반대하면 서 한자폐지론에 대한 비판을 하였으나 끝내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었 다. 그러나 후대의 한자옹호론의 근거가 이미 나타나 있는 것을 고려하면 니시무라의 한자론 자체의 변화가 아닌 당시 사회상에 따라 바뀐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日本の文学」에서는 한자폐지론을 배격하면서 일본이 한자를 받아들여 오랫동안 사 용해왔다는 ‘역사성’의 관점에서 한자를 옹호하였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서양과의 대 립을 통해 일본의 역사적 개체성이 ‘동양’을 통해 구현되었다. 한자의 자수(字数)가 방 대함을 인정하며 한자제한론으로도 해석될 만한 주장을 펼쳤다. 「国家文運の前途」에서는 ‘역사성’보다는 필요에 의해서 한자를 사용하고 있다는 ‘현 재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었고, 그로 인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한자는 모두 필요하다는 주장에 이르게 된다. 여기에는 당시 청일전쟁으로 다시 활발해진 한자폐지론과 한문과 명칭삭제 등에 대한 위기감이 배경에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본 연구는 메이지 시대 일본은 자신을 서양과 대비하여 구현되 는 ‘동양’을 통해 개별성을 획득하고 ‘동양의 문자’인 한자를 자신의 문자로 옹호하게 되었다는 관점을 제시하였다.
  국어국자문제,니시무라 시게키,한자,메이지 시대  , Kokugo Kokuji Mondai(National language and script problems),Chinese chacaracters,Nishimura Shigeki,Meiji-era

A Study of Nishimura Shigeki's Perceptive on Chinese Character

Jang, Woong Seon

(도쿄대학 종합문화연구과 언어정보과학전공 박사과정, 국어국자문제)

The present research analyzed 3 articles, 開化ノ度ニ因テ改文字ヲ発スベキノ論(1874), 日本の文学 (1888), 国家文運の前途(1901), of Nishimura Shigeki (西村茂樹) to investigate how it has become possible that the ‘Chinese’ characters are defended as ‘Japanese’ characters in the modern Japanese society. The biggest feature of 開化ノ度ニ因テ改文字ヲ発スベキノ論 is that Nishimura did not object to the abolition of Chinese characters, instead, he criticized it. However, given that the bases for advocacy of Chinese characters in later generations have already been cited in this article, it would be reasonable to consider that it was not any change in Nishimura's opinion about Chinese characters, but a change in the social situation at that time. In 日本の文学, Nishimura strongly denounced the abolition of Chinese characters. He advocated Chinese characters on account of its "historicity." Furthermore, Japan's historical individuality was embodied in 'the Orient' through confrontation with the Occident. To note, Nishimura was not negative about the limitations of the Chinese charaters in this article. In 国家文運の前途, Nishimura’s tone put much value on the "presentiality", so he argued that all the Chinese characters used currently are necessary. It is possible that Nishimura had a sense of crisis about the abolition of Chinese characters recurred on the first Sino-Japanese War. Overall, the change of Nishimura’s opinion on Chines characters suggested the possibility that Japan in the Meiji period realized individuality through the "Oriental" in contrast to the Occident, and defended the Chinese characters, which are "Oriental characters".

張雄善

(도쿄대학 종합문화연구과 언어정보과학전공 박사과정, 국어국자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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