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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5-1453
일본학보,, Vol.133 (2022)
pp.371~394
외래어의 수용 방식에 관한 한일 대조 연구 ― 코로나19 관련 용어를 중심으로 ―
본 연구는 한일 양국의 외래어의 수용 방식을 코로나19 관련 용어를 중심으로 고찰 한 것이다. 외래어는 외국어에서 비롯된 말이기 때문에 수용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는 외국어를 자국어로 옮기는 번역의 과정과도 비슷하다. 여기에 착안하여 한일 양국에서 사용하는 코로나19 관련 용어가 양국에 어떻게 수용되었는지 번역 방법론을 이용하여 검토하였다. 연구 대상인 코로나19 관련 용어는 한일 양국의 기관에서 쓰인 코로나19 관련 용어 중 공통적으로 많이 쓰인 용어를 정리한 후 원어를 확정할 수 있는 용어로 선정하였다. 연구 방법은 번역 전략을 자국화와 이국화, 기타 전략으로 구분하여 자국화 전략의 번 역 방법으로는 의역과 대응역을, 이국화 전략의 번역 방법으로 음역을, 기타 전략의 번 역 방법으로는 혼역을 제시한 후 양국의 코로나19 관련 용어를 원어와 비교하여 각 용 어가 어떤 전략에 따라 어떤 번역 방법으로 수용되었는지 검토하였다. 그 결과 양국의 코로나19 관련 용어의 수용 방식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국어 의 코로나19 관련 용어는 자국화 전략에 속하는 의역의 번역 유형으로, 즉, 한국어의 기존 어휘를 활용하여 조어한 용어로 수용되었다. 반면 일본어의 코로나19 관련 용어는 기타 전략에 속하는 혼역의 번역 유형으로, 즉, 외국어를 차용한 어휘와 일본어의 기존 어휘를 조어한 용어로 수용되었다. 이번 결과는 코로나19 관련 용어가 들어온 지 2년이 지난 현시점에서의 결과로 앞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코로나19 용어,외래어,외국어,번역 방법론,자국화,이국화 , COVID-19 Terms,Loan Words,Foreign Language,Translation Methodology,Domestication,Foreignization
A Comparative Study of Acceptance of Loan Words between Korean and Japanese : Focusing on COVID-19 Terms
This paper examines the acceptance of loan words i n Korean and Japanese focusing on terms related to COVID-19. Since loan words are derived from foreign languages, it is necessary to investigate the how they have been accepted into the native language. This process of acceptance is similar to the process of translation from a foreign language to the native language and therefore, in this study, the acceptance process was examined using the translation methodology. For the COVID-19 terms, which is the subject of the study, the most commonly used terms by government agencies in both Korea and Japan were collected. Furthermore, the COVID-19 terms selected can also be identified in English COVID-19 terms. As research methodology, translation strategies and translation methodology have been presented and the accepted COVID-19 terms in Korea and Japanese were compared with the COVID-19 terms used in English. Results showed that majority of the terms were accepted in Korean as translation of paraphrase, which belong to the domesticating strategy. On the other hand, in Japanese, most of the terms were accepted as mixed translation, which neither belong to domesticating nor foreignizing strategies. The finding of this study reveal the adaptation of COVID-19 terms during the first two years of the pandemic. Thus, further research is needed so as to explore a series of changes in the COVID-19 neologisms over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