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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SN : 1225-1453

일본학보,, Vol.123 (2020)
pp.45~62

DOI : 10.15532/kaja.2020.05.123.45

「私小説」から遠く離れて ― 東アジアの歴史的空間における『8月の果て』の「使命」 ―

飯田祐子

(名古屋大学)

이 글의 관심은 ‘일본’ ‘여성문학’을 ‘전후’ ‘동아시아’와의 관련성 속에서 사유하 는 데에 있다. 분석 대상으로 삼은 소설은 유미리의 『8월의 저편』(2002~2004)이다. 필자의 이전 연구에서 언급했듯, 여성작가의 작품 가운데 때때로 ‘읽기 어려움’이 존재하는데 그 이유는 ‘피독성(읽히는 것)’과의 교섭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양상 을 『8월의 저편』과 형식면에서 매우 유사한 미즈무라 미나에(水村美苗)의 『사소설 from left to right』(1995)과의 비교를 통해 선명히 드러내 보고자한다. 두 작품의 공 통점 가운데 주의를 요하는 것은 두 개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 점이다. 즉, 『사소 설』에서는 영어와 일본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형식적인 특징은 영어와 일본 어권 독자들에 대한 저항으로 기능해 왔다. 반편, 『8월의 저편』의 경우, 일본어와 한 국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독자에 대한 저항이 아닌 독자 간의 차이를 전경화하는 것 으로 기능해 왔다. 이것을 ‘사소설’과의 관련성 안에서 크게 3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미즈무라 미나에의 『사소설』과의 차이를 알아보고, 둘째, ‘사소설’이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8월의 저편』의 경우, 그것과 멀리 떨어져 아시아로 시선이 향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유미리의 이전 작품들이 작가 자 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사소설’적 분위기가 짙었다고 하면, 『8월의 저편』의 경우는 그러한 관심이 작가 자신이 아닌 타자에 대한 기억으로 향하고 있음을 논의한다. 타자에 대한 기억을 전달하려는 사명감은 스스로가 타자로부터 부여받은 이름으 로 살아가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8월의 저편』의 미덕은 바로 이 동아시아라는 역사공간에서 ‘사소설’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타자의 과 거를 환기시키고, 그러한 기억을 떠올림으로써 지금 이곳으로 대화를 향해가려는 데 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유미리; 미즈무라 미나에; 8월의 저편; 사소설; 동아시아 여성문학;Yu Miri; Mizumura Minae; reader response; translation; Diaspora; memory; East Asia studies; women’s literature

Far from the I-novel : The Mission of Yu Miri's Hachigatsu no hate (Far beyond August) in the Historical Space of East Asia

Yuko Iida

(名古屋大学)

This study examines the relation between Japan and East Asia with regard to postwar women’s literature. It focuses on Yu Miri’s Hachigatsu no hate (Far beyond August) (2002–2004). As noted in previous studies, the works of female writers often show katarinikusa (narrative difficulty), such that there is a negotiation with yomarerukoto (readability). To verify this point, this paper discusses Mizumura Minae’s Shishosetsu (I-novel): from left to right(1995), which has many formal similarities to Hachigatsu no hate, and attempts to understand the differences between the two works. The most important commonality between the two works is that they have been written in two different languages. Shishosetsu was written in English and Japanese, and its formal features serve to dissuade readers of both languages from reading it. Hachigatsu no hate uses Japanese and Korean, but this does not drive away its readership; instead, it serves as a foregrounding of the differences between the readers. This study discusses how such peculiarities are different from I-novels. It explores the ways in which Hachigatsu no hate is different from Shishosetsu, as mentioned before. Second, considering that the I-novel is a core mode in Japanese literature, this study seeks to illustrate how Hachigatsu no hate is departing from it and turning its eyes to Asia. Third, this study seeks to reveal that while the earlier works of Yu Miri were deeply related to the I-novel mode of Japanese literature, which attracted readers’ interests in the author, in “Hachigatsu no hate,” interests are not directed to the author herself but rather to the others’ memories. The mission of telling others’ memories is sparked by the discovery that she is the one who lives the name given to her by others. This study concludes that in the historical space of East Asia, Hachigatsu no hate is a piece of literature that moves away from the I-novel style by recalling the past of others; therefore, it moves toward a dialog in the present.

飯田祐子

(名古屋大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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