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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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일본어통번역학이 독립된 학문 분과로 자리매김한지 2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통번역학은 태생적으로 외국어학, 언어학, 문학, 커뮤니케이션학, 철학, 문화학, 사회언어학, 교육학 등을 어우르는 다학제적인 학문 분야인만큼 종합적인 일본학문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일본학회는 20여년의 세월 동안 일본어통번역학 연구에 있어서 필수적인 플랫폼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일본어통번역학회 신임 회장으로서 우선 모(母)학회인 일본학회의 그간의 노고와 지원에 감사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일본어통번역학회는 언어학적인 접근방식에만 머물러 있던 통번역학 연구를 다학제적인 학문들과 다양하게 접목시키면서 통번역학 담론에 깊이와 무게를 더해 가기 위해 힘써 왔습니다. 특히 통번역학 연구는 기술혁신이 초래하는 급격한 사회 변화와 호흡을 함께 하면서 AI시대 통번역 및 기계번역 등 새롭게 부상하는 연구 수요들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발전시켜 왔습니다.
일본어통번역학회는 앞으로도 단순히 일본학회의 세부적인 분과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이웃 산하학회 및 모학회와의 다양한 소통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학문적인 담론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인문학연구의 가치사슬의 큰 축으로 성장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어통번역학회 회장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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